약간의 미숙함과 기대감으로 시작하였던 첫 번째 Sprint가 드디어 종료되었습니다.
11월 18일, 첫 번째 스프린트 회고 미팅을 가졌습니다.
회의실에서 백로그/번다운차트 회고 및 각자 결과물을 데모하는 시간을 가졌고,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겨서 Sprint 전체에 대한 회고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하였습니다.
PMIS(Plus, Minus, Interesting, Suggestion) 회고를 하였고,
제안 사항 중에 3가지를 투표로 선정하여 다음 Sprint에 반영하도록 하였습니다.
회고에서 인상깊었던 것 하나는
누가 시켜서 하는 압박이 아닌, 상황판과 동료들이 주는 무언의 압박(?) 관련한 내용이었습니다.
저의 경우에, Scrum 방법론을 사용하고 있지 않았다면
출산이 임박한 상황이고, 프로젝트 초반이므로
슬슬 일하고 어느 정도 농땡이를 피우다가 출산 휴가를 갔을 가능성도 꽤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상황판이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ㅎㅎ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약간의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지요.
이런 것이 Scrum의 장점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자발적인 압박감!
회고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좋았던 것>
- 상황판이 지켜보고 있다.
à 일을 하도록 만든다.
- 시간을 추정하고, 분배하는 것 자체는 좋았음
- 스프린트 종료 시, “무언가 했다” 는 느낌
à 수행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볼 수 있었다.
- 일을 몰아서 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었다.
- 강제로 한다는 느낌이 적었다.
- 하록님이 작성한 ‘SVN 설정 30분 완성’ 위키 페이지는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나빴던 것>
- 시간 분배, 시간 지키기가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았다.
à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
- 오전 Scrum 회의 때 상황판 앞에서 자기가 할 일을 assign 할 때에 서먹하다
à 뭘 가져다 해야 할지…
- 백로그 하나의 추정치가 15일인 것이 있었는데, 좀 길었던 것 같다.
à 최대 10일 정도로 세분화해야 하지 않을까?
- 기존 방법에서는 각자 기능을 맡아서 하기 때문에, 각 기능에 능숙해졌는데
Scrum에서도 이렇게 각 기능에 능숙해지는 것이 가능할까…?
- 서로 미루게 되는 일이 있지 않을까?
à 지켜보고 있으므로 미루기 쉽지 않다…
<재미있었던 것>
- 스스로 압박되는듯한 분위기
à 오전 Scrum 회의 때, 다들 무언가를 하고 있는데, 나도 뭔가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
- 기존 개발 방식으로 돌아가자는 압박이 있을 때,
번다운 차트 등의 현황판을 제시하면서 ‘이러이러하게 진행되어 가고 있다’ 고 설명할 수 있음
- ‘시켜서 일 한다’는 느낌이 적어 스트레스가 덜하다.
<제안 사항>
- 위키에서 세부적으로 필요한 내용이 있으면 페이지가 만들어져 있지 않더라도 대괄호([[ ]])로 묶어 놓자.
누군가가 페이지를 생성할 것이다.
- 위키를 많이 씁시다.
- Backlog 추정치는 최대 10일로
- Backlog를 추정할 때 추정치를 각자 제시하고,
추정치가 서로 다른 경우에는 이유를 논의한 후에 개개인이 추정한 추정치의 평균값으로 정하자.
- Task에 본인의 이름/수행한 시간을 적어 두자
- 하나의 Backlog를 완료한 경우에, 관련 이슈를 적어 두자.
- 아침회의 때 부드럽게 말하자.
- 아침회의 때, 해야 할 일을 자발적으로 선택하자.
- 추정치를 지켰거나, 더 일찍 한 경우에 박수를 쳐 주자
- Backlog를 추정할 때, 한 명은 Tight 한 추정치를 제시하여서
추정치에 균형을 맞추도록 하자.
<다음 Sprint 때 적용할 제안 사항 Top 3>
- Backlog를 추정할 때 추정치를 각자 제시하고,
추정치가 서로 다른 경우에는 이유를 논의한 후에 개개인이 추정한 추정치의 평균값으로 정하자
- 하나의 Backlog를 완료한 경우에, 관련 이슈를 적어 두자
- 아침회의 때, 해야 할 일을 자발적으로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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