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고 있는 데이사이드(www.dayside.com) 에서
PL 역할을 맡으신 개발자(이하 하록)의 제안으로,
다음 개발 프로젝트를 Scrum으로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제품 담당자를 선정하고, 상황판을 붙이고
sprint 계획 회의로 하나의 sprint를 시작하고
매 sprint 종료 시 회고를 진행하는 등의 전형적인 Scrum을 적용합니다.

나왔던 이야기 중에 기억에 남는 것들을 말해 보자면,

- 1차 sprint는 11월부터 2주만 진행,
일단 업무 기간의 50% 정도의 일만 배정해 두고, 나머지는 급하게 끼어드는 일을 처리하는 시간으로 비워둔다.
- 전 Sprint에서 발생한 버그는, 다음 sprint의 초반부에 야근을 불사하여서라도 처리한다.
- TDD를 적용하도록 한다.
- 아침회의는 현황판 앞에서, 팀장님도 별도로 참석(하시지만 발언권은??)
- 개발 지연시, '언제까지 끝날것이냐' 라는 질문은 금지
--> 현황판에 update하고, 무조건 현황판을 본다
- 회고 : 좋았던 것 / 그저 그랬던 것 / 나쁜 것
          나쁜것 중에 제일 큰 점수 2개는 반드시 개선.
- 회고, Sprint 회의는 모두 참석
  발언권은 팀원만 갖는다.
- sprint 종료시 Lab day를 하루간 갖고, 그 하루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날로 삼으면 좋겠는데...가능할지는 확실치 않음
- 급한 요구 사항이 발생하면 sprint를 취소하고 sprint 계획 회의를 다시 갖는다.

회의가 끝난 후, 간단하게 Userstory를 뽑아 봤는데, 생각보다 쉽진 않더군요.
아직 개발해야 할 내용이 확실히 정해진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말을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그래도 약 20개 정도의 story를 뽑아 보았습니다.

SI 프로젝트에서 적용하는 agile이라...
회사에서 agile을 적용해 보는 것은 꿈이었는데,
설레기도 하고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록님은
뭐든 해 보고, 안되면 그때 가서 개선하면 된다고 하셔서
많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참고로 저의 역할은
기존에 적용해 보았던 TDD 방법을 제안하여, 설계에 반영시키는 것입니다.
심심풀이로 만들어 보던 iPhone project에 적용한 TDD를 이번 주 목요일 정도에 회사에서 발표해 보고자 합니다.
그 외에 여러 process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 제 역할이겠지요.

회사 다니는 것이 갑자기 막 즐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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